새로운 시작

2014. 9. 11. 14:47 from MILESTONE

엊그저께 페이스북에 썼던 글입니다.


잊고 있었던 도메인관리 사이트 DNSEver에서 이용료 결제관련 메일이 왔더라. 유료화 이후에도 월 쿼리횟수 만건 이하면 무료였는데 죽어가는 도메인에서도 만건은 쉽게 넘기는 모양이다. 월이용료 천원을 결제하고 곰곰히 생각해 봤다.
10여년 전에는 개인홈페이지랄까 이런게 붐이어서 도메인도 사고 그랬지만 지금은 그리 큰 의미가 없지 않은가. 이렇게 생각이 든 김에 네임서버도 기존 도메인구매사이트로 다시 옮기고 DNSEver도 정리했다. 2016년 9월이면 도메인이 만료되고 연장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현재도 그리 사용되고 있지 않으니 아쉬움은 없다.
흥망성쇠가 반복되는 웹세상에서 구심점이라고 할만한 곳은 내 도메인 뿐이겠지만 이제는 좀 벗어나도 별 아쉬움이 없는 삶이 되었기 때문이리라.


neosigma.info 도메인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.
어차피 이 도메인으로 들어오는 분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그리고, 정리하는 김에 기존의 public neosigma 블로그는 아래 주소로 이전되었습니다만... 더 이상 업데이트는 없을 것 같습니다.
publicneosigma.tistory.com

한때는 블로깅 좀 열심히 해보겠다고 성격이 틀린 글들은 서로 다른 블로그에 쓰곤 했는데 이젠 그냥 하나의 블로그에 살면서 드는 생각들을 주섬주섬 모아 적어둘까 합니다. 성격이 없는 블로그가 되겠지만 지나고 바라보면 그것도 큰 재산이니까요.

그럼 새로운 블로그는 life 라는 머릿단어를 써서 life neosigma 라는 이름으로 시작합니다.

Posted by neosigma :